[현장연결] 정총리 "코로나19 백신 계약 이행상황 지속 점검해야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일부 제약사가 유럽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줄였다며, 우리도 계약분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계약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그간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다가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사망 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 계획 시에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나라의 실상을 빠짐없이 수집해서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시가 급한 유럽 여러 나라에 대해 일부 제약회사가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EU 집행위원장까지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못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가 우위에 서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우리가 계약을 맺은 5,600만 명분의 백신도 국내에 도착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 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 역량과 설비를 갖춘 우리 바이오 제약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백신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남아 있는 심사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투입되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됩니다.<br /><br />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남은 1월달을 보낸다면 희망의 2월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으로 확신합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